서론
식품의 포장은 앞서 살펴본 글들을 통해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품은 어떻게 포장될까요? 오늘은 식품 포장이 일어나는데까지의 여정을 함께해보겠습니다. 식품 포장은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하지만, 전체적인 틀은 비슷합니다. 그 과정 과정마다 노하우와 기술들이 더해져 퀄리티 있는 식품 포장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연포장의 흐름을 알아보겠습니다.
세줄 요약
1. 식품 포장 과정은 필름 제조, 인쇄, 합지, 스릿팅 등 여러 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과정에는 특별한 노하우와 기술이 필요합니다.
2. 비록 포장이 소비자나 식품 업체들에게 작고 미미한 존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현대 식품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 친환경 포장과 생분해성 포장 등의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포장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필요하며, 이를 통해 포장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필름
연포장은 필름으로 구성된 포장지를 활용합니다. 이 필름을 트레이에 붙여 포장하는 경우도 있고, 필름만으로 구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필름은 석유 화학을 통해 얻어진 펠렛 원료로 압출이 됩니다. 이는 정유 업체들로부터 공급받으며, 원료에는 그 특징과 용도에 따라 하나의 원료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첨가제 등이 들어가 그 기능을 발휘합니다. 이 펠렛을 녹여 압출기를 이용해 압출을 진행하면서 롤 형태로 감아내어 원단을 만듭니다. 이러한 압출은 압출기의 크기와 에너지 소모, 균일한 품질 유지를 위한 기술력 등 다소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되는 한편 그 가격이 비싸지 않아 만드는 기업의 수가 적습니다.
필름의 제조는 압출, 냉각, 코로나 처리, 권취, 스릿팅 등 단계로 이루어지며, 압출은 게이지를 이용한 균일한 두께 조절, 냉각은 칠롤을 이용한 열에너지 제거 및 결정화, 코로나 처리는 표면 인쇄성과 접착제 젖음성 확보, 권취 시에는 필름 품질 결정, 스릿팅 시에는 모든 것을 점검하며, 적절한 텐션과 권취로 그 필름의 사용자에게 양질의 품질을 전달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공정은 변화하며, 추가되거나, 제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쇄
생산된 롤 형태의 필름을 풀어가며 인쇄를 합니다. 해당 원단에 대해 인쇄를 할 때에는 그라비아 인쇄, 플렉소 인쇄, 옵셋 인쇄 등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량 인쇄는 그라비아 인쇄입니다. 잉크를 롤에 묻혀 필름에 전사하는 방식으로 인쇄되며, 이 때 원단별 인쇄 색상이 달라지거나, 잉크의 품질에 따라 인쇄 품질이 저해되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 인쇄 시에는 잉크의 건조를 통해 필름위에 굳히는 것도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사용되었던 용제가 증발되는 등 부가적인 작용도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합지
인쇄된 필름은 인쇄면의 보호와 포장지 자체의 물성 부여를 위해 다른 필름과 합지를 진행 합니다. 이 때 사용되는 접착제는 폴리우레탄 계열이 많으며, 이는 단독으로 사용되는 1액형, 경화제와 사용되는 2액형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요구되는 접착 수준과 다양한 조건에 따라 사용이 결정되며, 합지 후에는 꼭 경화가 필요합니다. 이 때 열에 의해 경화가 되며, 수분에 의해 촉매 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와 온도 유지가 경화에 필요합니다. 합지 시에는 그 접착의 형상에 따라 기포 발생, 이물질 혼입, 주름 발생 등 적절한 텐션 조절, 검출, 접착제 도포량 조절 등 다양한 노하우와 그 기술이 필요합니다.
스릿팅
스릿팅은 slitting. 즉, 쪼개다 등의 의미를 담은 용어로, 이는 합지된 포장지를 사용자의 편의와 기계의 스펙에 맞게 롤을 여러 롤로 자르는 것입니다. 자르는 방법은 롤을 풀면서 자르고자 하는 부위에 칼을 대어놓고 작업하는 기계를 사용하며, 롤이 풀림과 동시에 원단이 나뉘고, 이것이 동시에 각 지관에 권취되는 방식으로 스릿팅이 진행됩니다. 이 경우 마지막으로 롤을 언와인딩하는 작업이 있기 때문에, 이물 검출기를 설치하여 최종 점검도 동시에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결론
필름에 인쇄가되고, 합지가 되며, 적절한 크기로 자르는 이 공정들은 그 속속에 노하우와 지식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소비자 및 식품 업체들의 인식에서는 상당히 작고, 미미한 존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나,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는 분야이며, 이에 따라 까다로운 조건에 비해 적은 수익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업종입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종사 기업들의 감소로 이어지며, 이는 종사자 수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현대 식품의 필수적인 부분이 바로 이 포장입니다. 이 포장의 기술이 있지 않으면, 식품을 국내에서 만들어도, 외국에서 만들어진 포장지를 수입해와야 되는 경우가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 식품 업체에서 이 품질관리를 수행하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소비자들의 포장지에 대한 이해와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은 식품은 어떻게 포장될까? 에 대한 대답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친환경 포장, 생분해성 포장 등 최근 들어 포장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포장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그 편리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현상이 되어, 포장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각 요소들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 고려해보는 생산자들의 자세가 수반되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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