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삶에게(The End of the Christian Life)

죽음이 삶에게(The End of the Christian Life) - J.Todd Billings

 

서론

 

죽음을 잊게해주는 것일수록 사람들에게 각광받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죽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가까워지고, 피할 수 없음을 알게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죽음"이라는 단어, 그리고 이를 연상하게끔 하는 모든 것들을 피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음을 저자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적으로도 죽는 존재임을 잊게 만들어주는 모든 것들을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운동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는 것, 유행하는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즐기는 것, 쇼핑을 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 미래를 위한 자기 개발을 하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 모두 죽음과는 거리가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우리 모두 마찬가지로 언젠간 죽을 것 입니다.

 

하지만, 죽음을 회피하려는 경향은 비판받아야할 것은 아닙니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이해하고, 그 두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위로해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이는 인간을 이해에 있어 입구와 출구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개성과 다름이 인정받고, 존중받는 시대일지라도 죽는다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공통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의 저자는 죽음이라는 정해진 결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였고, 책을 통해 그 생각에 상당부분 공감하였습니다. 저자는 암 경험을 통해 그동안 잊으려 노력하며 살았던 죽음과 가가워졌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찰을 소개합니다.

 

삶과 죽음에 대하여

 

크리스천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암 경험을 통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죽음에 직면함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더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우리의 신앙과 일치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죽음에 대한 우리의 현대적 이해를 문제 삼고, 두 번째 부분에서는 죽음에 대한 기독교의 전통적 이해를 재조명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두 가지 관점을 어떻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죽음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대신, 죽음을 인정하고 수용함으로써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은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신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제한된 지식으로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혀 그것이 우리의 삶과 신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더 잘 이해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죽음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깊게 하고,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신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합니다.

 

감상

 

이 책은 기본적으로 크리스천(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때문에, 신앙적인 고백과 성경 구절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것이 저자의 정체성이며, 이로 인해서 책의 시작과 결론이 지금의 형태로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그 내용의 전개나 결론에 있어서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과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감상은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며, 필멸적인 존재인 인간으로서의 삶을 성찰하고,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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