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구성하는 식품과 식품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포장

우리 몸을 구성하는 식들

 

서론

 

우리의 몸은 다양한 분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구성의 재료들은 외부로부터 섭취하여 수급됩니다. 즉, '무엇을 먹느냐'는 '우리 몸이 무엇으로 구성되느냐'를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 물질들은 결국 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 지방, 미네랄과 같은 기초 단위로 분해되어 우리 몸 구축에 이용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양 가치가 높고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몸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반면 부족하거나 과다한 영양 섭취는 여러 질병과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는 결국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결정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먹는 식품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칠까요? 현재 유통과정을 한번도 거치지 않는 식품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모든 식품은 생산자로부터 유통을 거쳐 우리의 몸에 이르게 됩니다. 이 과정이 가능해진 데에는 식품 보존학과 식품 포장학이 발전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하였습니다. 생산자로부터 유통업자로 연결 시에도, 유통업자로부터 가공자로 연결시에도, 모든 과정마다 포장이 관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식품 포장에 많이 사용되는 형태는 flexible package, 즉, 연포장입니다.

 

3줄 요약

 

1.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이 안전하게 우리 몸에 도달하기까지는 식품 포장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연포장(유연한 포장)은 과자봉지나 빵포장지 등 일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로, 이는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아 대량 생산과 취급에 유리합니다.

2. 연포장은 주로 플라스틱 필름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재료와 기술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잉크와 접착제 등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소비자들은 포장지의 찢어진 단면 발생 시 접촉하지 않거나, 포장지 내부에서 취기가 난다면 섭취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보호하는 스마트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연포장

 

연포장이란, 유연포장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기본 구성은 플라스틱 필름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 과자봉지, 빵포장지, 바 아이스크림 포장지와 같은 통칭 '비닐' 형태입니다. 특징으로는, 무게가 가볍고, 포장용기 자체의 차지하는 부피가 작으며, 이로 인해 취급과 대량 생산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뾰족한 것에 터질 위험이 있으며, 충격 및 압력이 가해질 때 터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연포장을 구성하는 요소를 세부적으로 보면, 플라스틱 필름 뿐만 아니라, 잉크, 접착제가 있습니다. 이는 연포장의 주요 요소인 정보 전달과 물성적 특성 확보를 위한 요소들입니다.

 

플라스틱 필름

 

플라스틱 필름에는 PP, PET, NY, PE계열이 주로 사용되며, 이는 각각 다른 물성적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기체 차단성은 (우수)NY > PET >> PP, PE(나쁨), 수분 차단성은 (우수)PP,PE>PET>NY(나쁨)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PP는 연신되지 않는 형태인 CPP(Casting Polypropyelne), 연신된 형태인 OPP(Oriented Polypropylene)으로 나뉘어서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소재들도 다 생산이 될 수 있으나, 그 사용량이 PP에 비해 많지 않고, PE는 LLDPE 혹은 LDPE로 무연신 형태, PET, NY은 연신 형태로 주로 생산됩니다.

 

여기서 연신 필름은 생산 중 연신 시킨 형태로, 사용 시 잡아 당겨도 늘어나지 않고 파단이 일어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러한 연신 필름은 무연신에 비해 투명도가 높고, 인쇄 및 합지 등 공정 작업 시에 연신이 일어나지 않기에 일정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반면, 무연신 필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식품 포장 시 내부 충격에 의해 늘어나며 파단되지 않고, 버텨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무연신 필름과 연신 필름을 적절히 합지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 포장들은 연신 필름, 무연신 필름이 적절히 합지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내용물의 특성에 따라 기체차단성, 수분차단성 그리고 내충격성을 고려하기도 하며, 표면 광택, 인쇄성, 접착제로 인한 접착성, 작업 시 수축성 등 정말 다양한 물성적 특성을 고려하여 필름 층 구성을 설계하게 됩니다.

 

인쇄

 

정보 제공을 위해 연포장에는 인쇄가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제품명과 제조사 뿐만이 아니라 성분, 유통기한, 디자인 도안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고, 이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식품 연포장에 사용되는 인쇄는 옵셋, 그라비아, 플렉소 인쇄 등이 있으며, 이 중 그라비아 인쇄가 인쇄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유리하기에 대량생산에 주로 채택됩니다. 갈수록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요소가 주목받으며, 플렉소 인쇄를 적용하려는 시도들이 늘고 있으나, 구조적인 특징으로 인해 인쇄 품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옵셋 인쇄는 디지털 옵셋 인쇄를 주로 지칭하며, 이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프린터와 동일한 원리의 프린터로서, 매번 다른 도안을 인쇄할 수 있으나, 작업 속도 및 잉크 비용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있어 그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인쇄 시 사용되는 잉크 및 용제의 유해성 입니다. 잉크에는 수지 및 첨가물, 도료 등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수지에 사용되는 물질들은 에탄올, EA, hexane, N-PAC 등 다양한 유기용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쇄에는 잉크에 더해서 유기용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잉크의 분산과 점도 조절, 표면장력 등을 위한 목적이 주를 이루며, 이는 인쇄 품질에 영향을 주기에 잉크 제조사에서 협력하여 설계합니다. 이러한 잉크와 용제의 사용으로 인해 식품에 전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잔류용제 측정을 통하여 식품 업체에 전달 전에 수준 관리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인쇄 챔버를 거치며 건조되어 제거됩니다. 이 부분에서 플렉소가 최근 조명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플렉소는 그라비아 인쇄에 비해 적은 양의 잉크 사용을 통해서 인쇄가 가능하면서도 대량 생산에 적합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인쇄 시 유독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상당부분 저감된 부분에 대해 녹색 인증을 국가에서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적용한 제품을 확인한다면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해물질을 접촉할 확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합지

 

합지는 이전 글에서 다뤘던 내용처럼 용제형과 무용제형이 있습니다. 합지 과정은 숙성 과정이 필수적이며, 이는 폴리우레탄과 NCO의 작용으로 인해 고분자의 폴리우레탄 결합을 형성하며, 이것이 필름들과도 결합되어 접착을 형성하는데에 필수적입니다. 적절한 열에너지는 결합의 반응속도에 영향을 주며, 적절한 시간 후에 대부분의 결합이 완료될 수 있기에 적절한 온도와 적절한 시간을 부여하는 숙성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때 사용되는 NCO 및 폴리우레탄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소비자에게 있어서 접촉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은 부분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포장지의 찢어진 단면 발생 시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포장지 내부에서 취기가 난다면 섭취하지 않는 등의 방법들이 있습니다.

 

결론

 

연포장은 우리 몸에 들어오기까지 식품을 운반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식품을 안전하게 운반하고, 우리에게 안전함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요소입니다. 식품 포장 중 연포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연포장에는 그 특성에 의해 다양한 유기물질을 사용하고, 고분자 물질들을 사용하는 만큼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연포장 산업의 과제이며, 최근 두각되는 폐기물 문제에도 책임감을 느끼며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지식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이전보다 더욱 발전하려는 마음과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사명감을 갖고 생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식품, 식품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포장에 대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식품의 입장에서는 뗄 수 없는 요소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리함을 제공하는 포장지. 포장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적인 친환경 포장지의 개발, 그리고 산업 전반에 대한 국가 및 국민의 관심이 있다면, 우리의 일상에 밀접하게 닿아있는 포장지가 더욱 큰 안전함과 편리함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식품 포장의 관점에서 PP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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